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주 전략 공세 작전 (문단 편집) ==== 실상 ==== 위의 작전배치도를 보면 정말로 관동군이 만반의 준비를 했으리라고 여겨지지만 '''실상은 탁상공론에 가까웠다.''' '''1945년 5월 이미 일본 자체적으로 사찰한 결과 관동군 75만 명 전체의 전력은 미국 4개 사단(약 12만 명)만도 못한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이건 놀라운 수치가 아닌데, [[태평양 전쟁]]에서의 양측 육군 교환비는 1:6에 가까웠음을 생각한다면 관동군은 의외로 전력을 보존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일본군의 자체 조사인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해군에 몰빵한 나라인데다가 관동군의 정예사단이나 장비들이 전부 태평양 섬에서 산화한지라 이미 관동군은 중국군이나 중국전선의 일본군보다도 약한 상태였다.[* 여기서 굉장히 재미있는 사실은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전간기에 일본의 해군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세계 3위의 전력을 자랑하였는데, (그 때문에 전함 숫자 규제에 계속 걸렸다) 일본의 정계는 대공황으로 인한 [[다이쇼 데모크라시]]가 붕괴되면서 군부세력들이 난동을 부리면서 정권을 잡았는데, 이들은 대체로 육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야마가타 아리토모]]로 대표되는 조슈파의 후예들이였다. 우리에게 문화정치로 유명한 조선총독 출신의 해군대장 [[사이토 마코토]] 전 총리, 그리고 [[다카하시 고레키요]] 전 총리가 皇道派(난동 부리던 육군의 계파)의 일개 청년장교에게 살해되었는데, 이렇게 전직 총리도 두 명이나 죽고 현직 총리였던 [[오카다 게이스케]]도 겨우 목숨을 부지했으며 여러 고위인사들도 죽거나 다쳤다. 이후 태평양 전쟁기간 내내 육군의 계파들이 일본의 군국주의를 지도하고 있었다. 해군 출신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주만을 계획하고 지휘하였던 연합함대사령장 [[야마모토 이소로쿠]] 같은 경우에는 육군의 반대로 해군대신에 오르지 못하였으며, 이 전쟁을 기획한 총리 [[도조 히데키]]는 당시 육군대신을 겸직하던 육군 출신이었다.][* 앞서 이야기한 일본 육군계파는 관동군과도 연계가 되는 집단으로 이들에게 관동군은 무적의 군대로 상상되었다. 이에 실질적인 전력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동남아 전선에서 멍청한 황도파 출신의 지휘관들이 열심히 관동군의 전력을 사라지게 하고 있었다.-- 이러한 판단은 미국에게도 대일전에서의 피해량이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다 주었다. 태평양의 여러 섬들-이오지마나 오키나와 등-에서 일본군의 처절한 방어전은 미군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는데, 자그마치 75만 명의 대군이 존재한다는 것은 공포감이 들게 했다. 특히나 미드웨이 이후 해상을 장악하고, 본토에 엄청나게 폭격을 하고 있었음에도 일본이 계속해서 저항하고 있었기에 두려움이 컸을 것이다. 이에 소련에 대일전 참전을 계속해서 요구하였는데, 실상은 만주를 소련군에게 공짜로 넘겼고, 한반도 북부를 덤으로 주었다. 만주로 진격한 소련군은 특별한 전투 없이 만주벌판을 횡단하였다.] 이미 초창기의 강력함을 상실하고 허수아비만도 못한 수준이 된 관동군은, 똘똘 뭉쳐서 대전력을 구성한 다음 기동방어를 해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중일전쟁]]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육상전 교리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 소련군에게 각개격파당하기 딱 좋게 산산조각을 내어 포진한 꼴이었다. 게다가 일본군은 소련군, 특히 자바이칼전선군이 사막을 횡단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일본이 [[내몽골]] 지역을 통해 진군할 때 자신들도 그보다 더한 사막을 거쳐 진군한 경험이 있으면서도 간과한 부분이었다. 적어도 1943년 말에서부터 1945년 중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본 제국 관동군은 소련이 일본에게 중립으로 일관했고 중화민국과 중국 공산군에게 전선을 돌파하여 전황을 역전시킬 정도의 기동추진력이 없었기 때문에 온존되고 있었던 것 뿐이었고, 특히 1945년 들어서는 보급, 인사, 작전, 훈련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으로 붕괴하고 있었다. 신랄하게 평가하자면 이 때의 관동군은 '''외부 세력과의 격돌 없이도 머지않아 자체적으로 붕괴할 요건이 완비'''된 상태였고, '''이미 유럽 최강의 괴물로 거듭난 소련군 앞에 저항할 능력은 더더욱 가지고 있지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